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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정주영 지음 후기.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책 표지사진
책 표지. 블랙 다이아몬드가 큼지막하게 있다.

중고서점에 갔다가 상태가 좋고,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집어 들고 '오 괜찮네'하고 구매한 책이다.

 작가는 총 2부로 나누어 1부에는 '신호'라는 것과 그것을 차단함으로써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례들을 소개해주고, 2부에서는 차단을 통해 '깊은 이해'로 도달하는 예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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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이 성공함에 있어서 그 사람의 재능, 노력 등이 전부일까? 작가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환경이 주는 신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작가는 본문에서 '로즌솔의 손가락'이야기를 사용해 이해를 돕는다. 어떤 아이들에게 '너는 특별하다.'라는 신호를 주면 그 신호를 받은 아이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는 이야기다.

 긍정적 신호가 있다면 부정적 신호 또한 존재할 것이다. 형태는 다양하겠지만 '너는 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들.

 1부는 이 부정적 신호를 극복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거의 1부 처음부터 끝까지 부정적 신호를 극복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극복한 사람들의 예시를 보여준다. 솔직히 읽는 동안 똑같은 얘기를 몇 번이나 하는 거야라고 느낄 만큼 엄청나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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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중간까지도 1부의 내용과 똑같은 얘기를 한다.

 그러나 2부의 중반 이후에는 차단과 몰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신호를 만드는 것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그것이 가능할 때 외부의 신호에 휘둘리지 않고 단단해질 수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해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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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

 

 

 작가님은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다르게 말하면, 사실은 위대한 사람들이 주위의 부정적 신호때문에 미리 포기하고 평범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아닐까?

 작가님은 그러한 점을 지적한다.  스스로 불을 꺼버린 다이아몬드들. 그들이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고 자신의 것으로 무장하여 눈부시게 빛나기를 소망하신다.

 

 주위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게끔 해주는 책이다. 또한, 나의 몇 안 되는 성공도 운이 좋게 긍정적 신호만 가득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겸손해지기까지 했다.

 개인의 재능, 노력 외의 것을 다루는 책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강추!